2019년에 개봉한 리메이크 영화 빠삐용 2017 넷플릭스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화의 정보 및 줄거리와 원작 소개,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있으시다면 시청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정보 및 줄거리
장르 : 범죄, 드라마
감독 : 마이클 노어
각본 : 아론 구지코프스키
원작 : 앙리 샤리에드
출연 : 찰리 허냄, 라미 알렉 외
개봉일 : 한국 2019년 2월 27일
러닝 타임 : 133분
만 15세 이상 관람가
빠삐용 2017은 프랑스의 유명 도서인 '빠삐용'과 1973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토대로 체코, 스페인, 미국 3개국 합작한 리메이크 영화입니다. 또한 RADIO GAGA 로 유명한 밴드 퀸을 토대로 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 '머큐리' 역을 맡았던 라미 말렉과 퍼시픽 림의 주연 배우를 맡았던 찰리 허냄 등 뛰어난 연기파 배우들이 다수 출연하여 연기를 보는 즐거움이 있는 영화입니다. 원작과의 차이점을 비교해가며 시청하기 좋은 영화입니다. 금고털이범인 주인공 빠삐가 아름다운 연인과 뜨거운 한때를 보내는 와중 살인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실적 쌓기에 급급한 형사가 주인공인 그를 현행범으로 잡아가게 되면서부터 영화가 시작됩니다.
원작 소개
앙리 샤리에르(Henri Charrière, 1906-1973)가 쓴 autobiographical 소설인 '빠삐용(Papillon)' (1969)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이다. 원작 소설은 자기 자신의 이야기에 살을 보태어 각색한 것이다.. 책은 자신이 살인 누명을 쓰는 것부터 시작하여 1931~1945년까지의 행적을 이야기하고 있다. 비록 샤리에르가 프랑스령 기아나의 악명높은 감옥에 갇혀있었고 탈출한 것은 공식 기록상으로도 사실이나 작중 주인공과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 중에는 샤리에르의 실제 경험과 자신이 보고 들은 죄수들의 이야기를 조합하여 각색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 예로 샤리에르가 감옥 간수의 딸을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구출해주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 기록에 따르면 한 아이가 한 죄수에 의해 구출된 적이 있으나 그 죄수는 그 사건으로 두 다리를 잃어 결국 죽었다는 것이다. 또한 절도죄로 10년형을 받고 프랑스령 기아나로 보내졌다가 수차례 탈옥 시도 후 결국 성공하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한 르네 벨브누아(Rene Belbenoit, 1899-1959)가 1938년에 출판한 자서전 내용과 빠삐용의 내용 중에 매우 유사한 부분(예를 들면 Guajira 반도의 원주민 마을에서 원주민과 결혼을 함)이 있다. 또 다른 예로는, 살인죄로 프랑스령 기아나의 감옥에 보내졌다가 2차세계대전이 발발한 시기에 탈옥하여 멕시코로 건너간 이력이 있는 104살의 샤를 브뤼니에(Charles Brunier, 1901-2007)라는 자가 2005년에 나타났는데, 그에 따르면 자신이 소설 속 빠삐용과 같은 시기, 같은 감옥에 갇혀 있었고 심지어 자신의 왼쪽 팔에 나비 문신을 가지고 있는 점을 들면서 소설 빠삐용의 주인공은 자신이 모티브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식 기록에 따르면 샤리에르는 악마의 섬에 보내진 적이 없는 것으로 되어 있어 의혹이 계속 제기되기도 했다. 이 소설의 속편격인 《방코》(Banco)(1972)에서 언급하는 바에 따르면, 샤리에르는 20세때 파리의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근처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고 실적 올리기에 급급했던 당시 검사가 단지 그가 그 근처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1931년 샤리에르를 기소했고, 그 때문에 살인죄로 감옥에 간 것으로 나온다. 영화에서는 언급되지 않지만, 샤리에르가 그토록 열심히 탈옥하려 한 이유는 그 검사에게 보복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10년에 걸친 탈옥 기도 끝에 1941년, 드디어 탈출에 성공하고 베네수엘라에 도착한다. 베네수엘라에서 1년 동안 투옥당한 후, 1945년에 석방되어 진정으로 자유를 되찾는다. 시민권을 얻은 다음 베네수엘라 수도인 카라카스와 베네수엘라 제2도시인 마라카이보에서 식당을 열기도 했고, 그 검사의 행적을 쫓고 있었지만, 어느 날 부질없는 짓임을 깨닫고 그 검사를 쫓는 일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이후로도 일종의 유명 인사였던 것인지, TV에도 여러 번 출연하기도 했고, 1969년에는 자서전 《빠삐용》을 써서 조국 프랑스에서 150만 부가 팔린 초 베스트셀러가 된다. 자유의 몸이 된 뒤 딱 한 번 꿈에 그리던 파리를 방문하기도 했는데, 1967년을 기해 자기에 대한 범죄 시효가 끝나자 파리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러나 파리에는 겨우 8일밖에 있지 않았다. 샤리에르가 파리로 돌아온 이유는 자신을 누명씌운 검사에게 복수하려고 하였으나 복수가 덧없다고 생각해서 단념하였다고. 1970년 프랑스 정부는 샤리에르의 살인죄를 사면하였고 법무부장관은 샤리에르가 책 홍보를 위해 파리에 올 수 있도록 방문 제한을 없애주었다. 영화 제작에 조언을 하기도 했으며, 본인도 영화를 봤다고 한다. 그리고 1973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후두암으로 사망했다.
차이점
원작과의 차이점이라면 원작은 수용소로 향하는 장면이 시작이 아닌 주인공인 빠삐용의 금고털이범 시절과 예쁜 연인과의 사랑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쓰는 것은 동일하나 앙리 샤리에르의 원작에서는 징역 10년형이지만, 빠삐용 2017에서는 뇌물을 받은 판사가 주인공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합니다. 죽음의 섬에 대한 설명이 생략되어서 왜 이름이 죽음의 섬이라 불리는지, 왜 수많은 수감자들 가운데 왜 주인공인 빠삐용만 기를 쓰고 탈출하려 시도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습니다. 현재 네이버 기준상 국내 평가 점수는 8.86점대입니다.. 빠삐용이 개봉된 당시에는 보지 못했지만 우연한 계기로 접하게 되어 보게 되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몰입감이 엄청난 영화였습니다. 이번 리뷰 영화 <빠삐용 2017>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리뷰에서 다루지 않은 다양한 장면들이 많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시청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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